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틔움버스 | 2017년 4월 틔움버스 우수후기 '죽산다사랑지역아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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틔  움  버  스

2017년 4월

우  수  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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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후기 선정 기관 : 죽산다사랑지역아동센터


『 다문화 엄마들과 함께하는 전라북도 지역 탐방 힐링여행

 

“와~~~~!! 얼마 만에 나온 여행이니~ 여기 너무 좋다!!”

“나는 엄마랑 같이 오니깐 더 좋아!! ^*^”

벽골제마을을 들어서자마자 벽골제 둑방으로 향했는데 탁 트인 전경을 바라보면서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터져 나옵니다.

다문화 엄마들의 환한 표정과 밝은 목소리로 한가득입니다.

더불어 아이들의 표정도 개구진 웃음으로 가득 찹니다.

“oo 엄마, 한복 입으시니 왕비마마 같아요. 너무 아름다우세요!!”

“와~~ 우리엄마. 최고!!”

벽골제마을에서 선비문화예절체험을 하였는데 한복을 입어볼 수 있었어요.

며칠 전에 새로운 한복이 들어왔다는데 빛깔이 너무도 고왔지요.

아이들만 입히라고 입기를 주저하던 엄마들이 각기 마음에 들어하는 한복을 입어보고는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네요.

예쁘다고 칭찬을 한가득 해주나 입이 귀게 걸리셨습니다.

우리 민족 고유의 한복을 입고 단체 사진을 찍을 때는

정말이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한 가족이며 사랑이었습니다.

저희 죽산다사랑지역아동센터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의 작은 시골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43명의 아이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바람 잘날 없이 투닥거리면서도 보듬어 주며 매일 방과 후 오후를 보냅니다.

저희 센터에는 유독 다문화 가정이 많습니다.

몽골, 중국, 베트남, 파키스탄에서 온 엄마들이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곳 다사랑에 보내세요.

다들 회사에서 바쁘시게 일하시고 집안일도 하시는 워킹맘들이십니다.

매일 힘듦 삶을 사는 이 분들에게 작은 선물이 되고자

“다문화 엄마들과 함께하는 전라북도 지역 탐방 및 힐링여행”을 계획했습니다.

 

회사 일이 바쁘다고, 남편 밥을 해줘야 한다고 가기를 고사하시는 엄마들을

겨우 다독이며 3시간에 걸쳐 한국타이어나눔재단에서 후원해주신 티움 버스를 타고 이곳 벽골제 마을을 왔는데

이건, 뭐~ 엄마들이 완전 신나셔서 아이들보다 더 통제하기가 힘들 었네요. ㅋㅋ

무엇보다 엄마들과 함께 온 우리 아이들이 너무 행복해했습니다.

우리 센터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적응에 어려움이 있던 녀석 하나는

살며시 다가오더니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작은 목소리로 얘길 하네요.

 

“엄마랑, 처음으로 캠프에 왔어요. 선생님, 근데 너무 좋은거 있죠~ ^^” 

 

뭐라고 대답도 하기 전에 부끄러웠는지 쌩하고 앞으로 달려 나가버리는

아이의 모습이 짠한 마음이 들면서 그 순수함이 너무도 사랑스럽고 아름답습니다.

 

우리 죽산다사랑에 아이들도 많아서 어디 나들이라도 갈라치면 이동이 쉽지 않고

경제적 어려움도 있어 엄마들과 같이 가는 여행은 엄두도 못 냈는데

한국타이어나눔재단 후원에 선정되어 ‘얼씨구나~~!!’ 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타인에게 자신의 속 마음을 털어놓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이지만,

마음을 담아 사진을 고르고 글을 써 보았네요. 서툰 소감이지만 예쁘게 읽어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올해가 가기 전에 또 한 번 우리 아이들과 다문화 엄마들에게 깜짝 선물을 해주도록 응원해주세요!!

 <참가자 소감> 

 한국타이어나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