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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나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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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참여



사회복지기관 지원 | 아이들의 교통안전을 책임지는 어린이통학버스 개조 지원

어린이통학버스에서 하차하던 아이가 차량에 치이거나 잠든 아이가 하차하지 못해 사망했다는 기사를 본 적 있나요?


어린이통학버스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자 지난해 「도로교통법」이 개정(법률 제17311호, 2020. 5. 26. 공포, 2020. 11. 27. 시행)되었습니다. 어린이통학버스 신고의무 대상이 확대되고 안전설비 기준이 강화되면서 이제 아동복지시설, 청소년수련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도 신고의무 대상이 되었습니다.


신고의무 대상시설

▶기존 :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어린이집, 학원, 체육시설

▶추가 : 위 6개 시설 외 유아교육진흥원, 대안학교, 외국인학교, 교습소, 아동복지시, 청소년수련시설, 장애인복지시설, 공공도서관, 시·도 평생교육진흥원, 시·군·구평생학습관, 사회복지시설, 사회복지관


 


이렇게 어린이통학버스 요건에 맞게 차량을 개조하는 비용은 약 300만원.

'어린이통학버스 요건을 갖추지 않은 채로 통학버스를 운행할 경우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시행 이후 6개월의 유예기간이 주어졌지만 자부담 여력이 없는 지역아동센터는 통학차량 운행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등하굣길 아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한 통학 지원은 필수이기에, 나눔재단에서는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함께 농어촌지역 노후 차량을 중심으로 개조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5월 27일 개정안 시행 이후 3개월 간은 계도 위주로 단속을 실시함에 따라 계도 기간이 종료되기 전(8월 27일) 11개 센터의 차량 개조 지원을 완료했습니다.


어린이통학버스 요건을 갖춘 차량은 어떤 모습인지 함께 볼까요?



(개조 전)


기존에 센터에서 운행해왔던 차량들은 일반차량과 크게 다르지 않은 외관이었습니다. 

 


(개조 중)  


 

도로 위 운전자들의 눈에 잘 띄도록 황색으로 도색을 하고 아이들이 차량에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발판을 설치합니다. 차량 내에 아이가 남겨지거나 갇힐 위험을 줄이기 위해 차량 내부가 잘 보이도록 썬팅도 제거합니다. 그밖에 정지표시판, 후사경, 후방카메라, 하차확인장치 등 어린이통학버스 요건이 되는 장치들을 설치하였습니다.



(개조 후) 


 

짠! 눈에 확 띄죠? 도로에서 많이 보셨을 거예요. 병아리 같은 노란 새옷을 입고 머리에는 빨강, 노랑 표시등도 달았는데요, 어린이보호표지를 붙이고 정지표시장치도 설치하여 한눈에 보더라도 어린이가 탑승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도로에서 노란색 어린이통학버스를 만난다면 아이들이 탑승하고 있다는 걸 기억하고 함께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지켜보아요!




"국적으로 시행된 차량구조변경 필요성에 대해 공감은 하였으나 구조변경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는 것을 알았을 때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노후된 차에 몇백만원을 투자해야한다는 것은 열약한 센터 운영상 매우 어려운 일이였습니다. 점차 차량구조신고기간 최종일이 다가오면서 방법은 안 보이고 고민이 많아진 상태에서 너무나 고맙게도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의 도움으로 어려움이 해결되었습니다.

우선적으로 매우 필요한 표시판, 표시등 부착으로 아동차량임을 확실히 알릴 수 있어서 안전운전에 도움이 되었으며 보조발판, 헤드레스트(머리지지대) 설치로 귀가시 아동들에게 편하고 안전함을 줄 수 있었습니다. 색깔부터 구조변경이 된 차량을 보며 아동들이 새 차가 왔다며 좋아하고 차를 더 타고 싶어하는 아동들도 생겼습니다. 이번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의 도움은 종사자 뿐만 아니라 아동들에게도 새로운 변화를 주었습니다. 필요한 순간에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함을 전합니다."


- 앙성지역아동센터 - 



"저희 센터에는 누나와 형을 따라오는 6세 아동 1명과 7세 아동 3명이 함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차량운행이 되지 않아 형과 누나를 따라 잰걸음으로 귀가하던 아동들을 볼 때 마다 가슴이 아팠는데 이제부터는 작은 다리들이 아프지 않게 차량으로 귀가지도를 해주게 되어 기쁩니다. 프로그램을 위해 이동할 때 종사자뿐 아니라 자원봉사자들을 활용하여 교사 1명당 아동 3명씩을 짝지어 주어 안전하게 도보로 다녀올 수 있도록 하였는데 이 부분도 해결이 되어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차량운행이 되지 않아 멈추었던 야간프로그램과 토요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만족스럽습니다. 예쁜 병아리색으로 물든 차량과 아동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작동하는 차량을 볼 때 가정과 센터를 넘어 도로에서도 아동을 우선시 하는 것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 파랑새지역아동센터 - 




좌측부터 후방카메라 ㅣ 경광등, 발판, 예비등 동작 버튼 ㅣ 운행기록계 ㅣ 하차확인장치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개조후 이동시 눈에 띄어 사고율도 적을 것 같으며 주변 운전자들이 아이들이 타고 있는 차량이란 인식이 되어 조심하고 배려를 해주는 것 같다.  차량을 운전하면서 개조 전 보다 안전하다는 생각이 든다. 차량이 도색이 되어 외관이 깨끗해져 새차를 타는 느낌이 든다고 아이들은 이야기 한다. 이용 아동에게 안전한 차량지원 서비스의 제공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예산지역아동센터 -



"센터가 위치한 곳이 재래시장의 골목에 있어서 항상 차량운행을 할 때 안전에 불안감이 많았습니다. 특히 좁은 골목을 지날 때 경광등과 후방카메라가 없어서 비가 올때는 창문을 열고 뒤를 보곤했습니다. 2009년 차량이다 보니 고칠 곳이 많았지만 개조를 하고 보니 운행하는데는 불안함이 없어졌습니다. 아동들이 노란색 어린이 통합차량으로 색깔을 바꾸고 나니 새 차라고 무척 좋아합니다. 야간에 운행할때도 노란색이라 시야에 빨리 들어와 안전합니다. 아동들과  행복한 센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안전 운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안전운행을 할 수 있게 지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한우리지역아동센터 -



"은산지역아동센터는 농어촌지역으로 차량운행이 꼭 필요한 지역입니다. 하루 70km이상 운행을 하는데 어린이통학차량법 적용으로 차량운행이 안 될 경우 많은 아동들이 센터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었는데 차량개조에 지원을 해주셔서 문제를 해결하고 아동들이 자유롭게 센터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활동제한되고 아이들도 외부활동 제한으로 인해 침울한 상태이지만 차량이 법적으로 운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집합장소를 피해 사람들이 없는 장소로 나들이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귀가활동이나 외부 프로그램활동에 아동들의 차량운행에 활용하고자 합니다."


- 은산지역아동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