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틔움버스 | 2016년 12월 틔움버스 우수후기 '신라직업재활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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틔  움  버  스

2016년 12월

우  수  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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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후기 선정 기관 : 신라직업재활시설


 성인장애인 부모와의 대화 단절 극복프로그램 “부모님 어렸을적에는

 

“북한이 남침하지 못하는 이유가 대한민국의 “중2” 때문이라고 하더니 그말에 요즘 격하게 공감을 해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면서 애들 속썩인다고 부모들이 푸념을 늘어놓을때 배부른 소리하고 있네!“

우리 애가 저렇게 짜증이라도 내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이라도 할 수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 라고 이야기 하면서

몸은 다 컸는데 이제야 우리애는 중2에 들어서는 것만 같네요 하루종일 핸드폰을 손에 놓지 않고 밥먹는 시간은 물론

잠자는 시간까지 늘 핸드폰을 자신의 분신처럼 들고 다녀요. 장애라고 해서 이런것은 생각도 못했는데 말을 걸면

아이씨 ~~ 짜증나” 하면서 문을 쾅닫고 가버리거나, “내가 알아서 할꺼야” 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다반사고

거울을 어찌나 보는지 집에 있는 거울은 모두 닳을지경이예요. 그리고 게임을 하지 않으면 친구들과 못 어울린다며

핸드폰 게임 컴퓨터게임..뒤늦게 이게 무슨 스트레스인지 잠을 못잘 지경이니 정말 힘들어죽겠어요!(이하 생략)“

-최근 부모님과 상담내용 중 일부-

 

고집이 세고 핸드폰에 집착하며 반항적인 중2병의 문제를 가진 성인장애인들을 둔 부모님의 스트레스는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어느 순간 핸드폰과 텔레비전에만 몰두하며 대화를 시도하는 것 조차 어려운 상황이되었고,

현재는 대화없이 한겨울 처럼 마음이 꽁공 얼어 붙은 가족이 대다수입니다.

주말이면 거실한켠, 자신의 방에 콕 박혀서 만화영화나 오락프로그램만 채널을 돌려가며 볼 뿐

대화를 시도하는것이 겁이 난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여행

 

부모님들도 좋아하고 장애인들도 좋아하는 드라마, 영화활용하여 부모님의 유년시절을 체험하며

부모님도 동일하게 자신의 발달단계를 경험하였음을 인지할 수 있도록

틔움버스를 붕붕 타고 우리는 합천테마파크로 출발했습니다.

 

장애인 가족들이 조별로 버스에 탔습니다.

정말 서먹서먹한 분위기..처음에는 이 여행을 해서 오히려 관계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더 큰 불안한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버스 출발 미션, 미리 준비한 간식을 조별로 뽑고나서 생각지 못한 음료수속 점수로 조별 첫점수를 받고

서로를 알아가는 퀴즈미션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눈치만 보더니 점수가 주어지자 한명씩 손을 들고, “니 어떤데?”

“엄마, 손들어봐라.”라며 간단한 대화들이 이어집니다.

대화를 해야만 서로를 바라만 봐야 정답을 맞출 수 있어

차량 이동미션 『서로를 알아가는 퀴즈미션』의 분위기는 후끈 후끈 했답니다.

 

1시간의 차량 이동미션을 마무리하고 『함안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그냥 쉴 수 있나요?? 각 조원들에게 휴게소에 도착하자마자 미션을 주었습니다.

 

셀카를 처음 찍어본 부모님들은 사진을 여러번 찍었지만

얼굴이 모두 나오지 않아 실패를 연거푸 반복 후 미션이 통과되면 다들 부둥켜 안고 폴짝 폴짝 뛰었습니다.

첫 번째 미션 사진 결과는 어떠했냐구요?? 짜~~~잔^^

 

조별로 사진을 통과하기 위해 얼굴을 올망졸망 모여서 미션을 통과하려고 참으로 많은 사진을 찍었답니다.

그렇게 우리는 휴게소에 잠시 쉼을 가지고 점심식사를 하러 갔어요

합천에 왔으니 맛있는 한우를 모두 대접하여 지글 지글 구워서 드리고 싶었지만

예산이 부족해서...ㅠ.ㅠ 한우전골을 먹었답니다.

그래도 그래도 얼마나 맛있던지 신나게 밥을 먹고 우리는 합천영상테마파크로 향했습니다

사전 조별 미션 교육을 마친후 마차를 타고 미션 수행을 위해 그리고 전체적인 배치를 알기위해

달그락 달그락~~마차에 몸을 싣었습니다.

 

합천 테마파크 속 미션을 한번 볼까요??

마차를 신나게 탄 후 미션지를 들고서 합천영상테마파크 속으로 고고~~^^

첫 번째 휴게소 미션에서 방법을 습득한 각 가정들은 열심히 미션수행지를 찾으러 뛰기시작했습니다.

혼자서는 아무리 사진을 찍어도 미션을 통과할 수 없다는것을 알기에 부모님과 자녀들은 손을 잡고 뛰고

그리고 사진을 찍고 사진을 확인하고 다시한번 깔깔깔 ~~~ 웃어되고 처음과는 사뭇다른 모습에 저도 깜짝놀랍니다.

미션을 수행하면서 달라진 얼굴과 표정에서 이~~ 여행 너무 잘온것 같다는 생각에 물씬 물씬 감동하며

미션 수행 사진을 보며 『통과』 의 응답을 기다리는 가족과 장애인친구들의 기다리는 모습에서

너무 많이 웃었던 하루입니다. ^^

미션 통과사진 한번 구경하고 가실까요?

신나게 미션을 수행 후 청와대세트장 관람을 마친 후 시상식을 가졌습니다.

다들 자신의 가족이 1등이라고 얼마나 소리를 쳤는지 그 소리가 아직도 저의 귀에 쟁쟁합니다.

추운날씨에 정말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미션을 수행하는 기쁨은 정말 너무나 컸답니다.

행사를 마치고 부모님과 장애인친구들이 함께 완성해 올 수 있도록 했답니다.^^

 

<활동 사진> 


                                 이번에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걱정되고 초기 출발할때의 냉랭함은 이루어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미션을 한 개씩 완성해가면서 자연스럽게 스킨십이 이루어지고 문제를 맞추고

미션을 수행하면서 부모님과 장애인 친구들이 함박웃음을 띄며 목소리 톤도 올라

가서 어찌나 소리가 크던지요..기사님도 저희를 너무 잘 배려해주시고 안전 운전해

주셔서 진행하는 내도록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러한 기회가 많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들과 함께하는 첫 여행, 성곡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가자 후기> 

                           한국타이어나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