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틔움버스 | 2019년 7월 틔움버스 우수후기 '대성한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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틔  움  버  스

2019년 7월

우  수  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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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후기 선정 기관 : 대성한울타리


원가정 가족과의 관계강화를 위한 여행

 여름은 여수밤바다! 



해마다 여름이 되면 우리 시설에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이용자들에게 여름은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가는 계절입니다. 우리시설은 중증장애인거주시설로, 무연고 장애인 또는 가족이 있으나 부양하기 힘든 상황에 있는 장애인들이 입소해 있습니다.  보호자 감담회와 이용자 가족회의 결과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수여행이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이번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이용자들의 연령이 대부분 30대로 부모님은 50대 후반이나 60대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호자들이 자녀를 데리고 여행하기에는 체력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경제적인 여유도 없기 때문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여행은 사실 막연하게 바라왔던 꿈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시설 입소 후 점점 소원해지는 관계를 개선하고 보호자들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틔움버스를 신청하였습니다.


언제 가도 즐거운 게 여행이지만 평소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이용자들은 가족과 함께 여행할 때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그 모습이 사진에도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마침 하늘도 파랗고 날도 맑아서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이번 여수여행의 첫 코스로 오동도로 향했습니다. 햇볕에 눈이 부시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가족과 손을 잡고 걸으니 힘들었던 마음이 금새 사라집니다. 오동도를 둘러본 모두가 기다렸던 물놀이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전을 위해 튜브를 착용하고 물속으로 뛰어들었는데요, 원없이 파도를 느껴보기도 하고 모래사장에서 신발 던지는 게임도 해보며 시원한 물놀이를 마쳤습니다. 



 
펜션으로 돌아가서는 여행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바베큐를 해먹었습니다. 편안한 차림으로 둘러앉아 바로 구운 맛있는 고기를 배부르게 먹고 가족과 함께 편안히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째날은 여수엑스포로 가서 테디베어 박물관에 갔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테디베어 인형들이 다양한 인물의 모습으로 연출되어 있었는데요, 그 중에는 위인전에 나오는 위인의 모습도 있었습니다. 여행에서는 역시 사진이 남는 거라는 말이 있듯 우리 이용자들도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특별한 미션이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엄마와 아들의 행복한 미소가 담긴 사진 찍기였습니다. 모두가 행복해 보이는 사진을 제출해서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습니다.



 

엄마와 함께 여행을 해서 너무 기뻐요. 물놀이도 재미있었어요. 버스기사 아저씨께서 친절하게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음에는 강에서 엄마랑 놀고 싶습니다." - 이용자 지○재

여수여행은 난생 처음입니다. 아이가 점차 나이가 들수록 혼자서 아이를 데리고 1박의 여행을 하기에는 많이 힘이 들었는데 이렇게 원에서도 신경써주시고 한국타이어재단에서 틔움버스도 지원해 주셔서 편안한 여행이 되었네요. 이번 여행을 통해서 느낀 것이 일반 버스와 달리 우리 장애인 아이들이 시끄럽기도 하고 행동도 느리고 또 버스안을 더럽게 만들기도 하는데 한번도 인상쓰신 적도 없고 천천히 차량을 타고 내리는 것을 기다려주시고 또 횡단보호를 건널 때 직접 차량 통제까지 해주셔서 역시 운전자의 이해도가 많이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튼, 여행의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버스 안에서 즐겁게 이동할 수 있어서 무척 감사를 드립니다." - 이용자 지○재 어머니

신나는 여행이 끝나갈쯤 이용자와 부모님들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는데요,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좋기도 하지만 1박 2일이 짧게만 느껴집니다. 그래도 우리 어머니들과 아들들이 오랜만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1박 2일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안전하게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신 기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기회로 안전한 여행을 갈 수 있게 해준 한국타이어나눔재단 틔움버스에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국타이어나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