틔움버스 | 2017년 10월 틔움버스 우수후기 '서울특별시 농아인협회 강북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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틔 움 버 스
2017년 10월
우 수 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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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후기 선정 기관 : 서울특별시 농아인협회 강북구지부
『 가을 이색체험 현장탐방 나들이 』
* 아래 후기는 한국수어를 제 1 언어로 사용하는 청각장애인이 작성하였으며, 한국수어의 문법체계는 한글과 달라
문장이 다소 어색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가을이색체험 현장탐방
한국타이어나눔재단 틔움버스사업에서 선정된 ‘가을이색체험 현장탐방나들이’ 청각장애인 45명을 대상으로
가을을 맞이하여 전주한옥마을로 향하는 틔움버스가 올 때까지 긴장감이 있으면서
서둘러 가봤더니 나보다 벌써 7시 10분쯤 도착한 버스 한 대가 말짱하게 나타난 모습이 든든했다.
너무 좋아요~! ^^
7시 10분 : 틔움버스 첫 만남, 구청장과 함께 한 컷을
한국타이어의 틔움버스지원 뿐만아니라 강북구청 지원사업으로 인해
특히 어르신회원들을 모실 겸 강북구청장님이 인사드리러 오시게 돼서 간단한 인사말씀을 해주시고,
깔끔한 틔움버스 안에서 단체사진을 찰칵~~! 전주로 이제 출발한다.
7시 30분 ~ 11시 30분 : 서울발 전주행 이동
전통의 멋을 찾아 전주기행을 향해 멋진 틔움버스 1대와 승합차를 달리기 시작한다.
물론 중간에 천안휴게소를 잘 내려주시고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가,
아니 벌써 5시간이 아니고 계획대로 11시 30분전에 어김없이 전주한옥마을 입구에 도착해서.
버스전용 대형주차장위치에 대해 버스기사님한테 설명해 드렸다.
11시 30분 ~ 12시 30분 경기전 박물관 관람 (문화해설 및 수화통역)
힘들게 의뢰한 문화해설가가 일찍 와서 같이 꼬박꼬박 짚어보아, 보면 볼수록 역사에 대해 몰랐던 것에 대해
알게 돼서 정말 도움이 되었고 경기전이라는 기억을 소중히 남기게 되었다.
문화해설가가 잘 설명해주시고, 입과 귀를 열리게 해준 수화통역사도 정말 감사해서,
다른 사람들한테 알리고 싶은 심정이다.
경기전 문화해설 지원이 꼭 필요하는구나 라는 인식을 깨닫게 됐다. 안그럼..어쩔뻔했을까...
12시 30분 ~ 13시 15분 전주비빔밥과 떡갈비 식사
물론 점심식사를 챙겨드시기 위해 식당을 예약했다.
마침 시간을 맞춰 회원들이 착착 질서를 지켜주시고,
전주에서 유명한 비빔밥과 고소한 떡갈비를 함께 쉴새없이 잡수셨다.
너무나도 맛있나봐 대화할 틈이 없었다. ^^
13시 15분 ~ 13시 55분 정동성당 관람 및 전주한옥마을 탐방
정동성당은 너무 인상 깊은 건물이다 보니 자주 찍으느라 어르신들이 바쁘고 있었다.
옛날처럼 청춘이자 부부사진을 예쁘게 찍어드렸다.
그리고 예쁜 아가씨들처럼 포즈를 멋지게 취하셨다고 한다.
14시 ~ 14시 40분 전통술을 빚은 모주 체험 및 전통술 3가지 미각 체험
프로그램을 끝나자 마지막코스가 남아 있다.
가까운 휴식처를 인솔해서 1시간정도 자유관람코스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젊은 분들은 거의 나가서 한옥마을을 구경하기에 바쁘게 보냈고,
어르신들이 다소 가기가 귀찮나봐 다행히 쉼터마루에 편히 앉아 있다가 뭉친 어르신들이
흥겹게 불러서 나름 좋았다.
다리가 풀 겸 휴식을 안게 된 덕분에 마지막으로 단체사진(당연히 틔움버스 옆)을
힘차게 모아서 제법 찍었다.
인원체크를 빠짐없이 확인해서 서울로 향해 출발하려고 한다. 역시 꿈으로~~
16시 ~ 20시 서울로 출발 및 틔움버스 작별
< 직원소감 >
청각장애인들의 의사소통이 수화밖에 없어서 대중사회를 접하기에 어려움이 많아
소외된 현실 속에서 희망찬 틔움버스를 신나게 태우고 문화적 전통체험을 오감만족으로 직접 보고 만지는
참으로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
다시한번 한국타이어 나눔재단을 고맙다고 전해드리고 싶어서 후기를 올리게 되었다.
<직접 쓴 일기장>
청각장애를 지닌 여자분이 어렸을 때 농학교를 모르고 초등학교까지 졸업하고 왔는데
꿈을 포기하지 않고 늦은 나이에 다시 서울농학교 중학부에 다니기 시작하였다.
나들이 일정이 다가오자 담임선생님의 허락을 받고 나들이를 마냥 즐기게 다녀왔다.
현장체험학습 보고서에 혼자 쓰이는데 틀린 문장을 고쳐보고 선생님이 도와주기도 했다.
<참가자 소감>
참여자 성함 |
소 감 |
강0자 청각장애4급 |
버스와 익숙치 않은 듯이 약간 멀미가 나서 불편하다가 간식으로 준비된 백설기 콩이나 건포도가 많이 들어 있어서 좋았다. 틔움버스를 타고 왕래할 때 들렀던 휴게소가잘 내려주시고 편의시설이 좋았다. 전주까지 시간과 거리상이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고, 전주한옥마을에 한복 입은 사람들 등 볼거리가 풍부해서 즐거웠다. 경기전은 역사적으로 배울 점이 많고, 더불어 해설사의 설명이 있어서 이해가 쉬웠다. 단체로 단체복을 입고 있어서 일행찾기에 도움이 했다. |
이0화 청각장애2급 |
바쁜 일상생활 속에 정신없이 보내다가 힐링같은 휴식을 오랜만에 취하고 싶어서 이번 좋은 기회를 잡히고자 나들이 신청하게 됐다. 마침 해맑은 날씨가 좋은 전주한옥마을에 다녀와서 너무 힐링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한국타이어 틔움버스를 타다보니 시설이 깔끔해서 좋았다. 가을나들이를 처음 간 곳은 바로 전주한옥마을이다. 전통주와 한옥마을을 보기 힘든데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자주 지나간 모습을 즐겁게 볼수록 옛날 풍경이 좋았다. 청각장애인 가족같은 회원들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게 돼서 기분이 좋았다. 감사합니다. |
반은경 청각장애2급 |
전주한옥마을 하루 나들이 너무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역사깊은 전통 한옥들이 너무 멋있고 전동성당은 옛날 프랑스 신부님이 세웠다고 하고 내부 화려한 장식도 좋았어요. 모주 체험도 재밌고 기억에 남아요. 또 한국타이어 에서 버스를 도와주셔서 편하게 다녀오게 된것도 너무 고맙습니다. |
한국타이어나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