틔움버스 | [6월/경남 통영] 틔움버스 타고 여행 다녀왔어요! ③ 부산종합사회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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틔움버스 타고 여행 다녀왔어요!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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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나들이'
- 부산종합사회복지관 -

▶ 경상남도 통영 여행코스 ◀
부산 수영구 출발(9:00) → 이순신공원 관람 및 산책 → 점심식사 → 듬뿍농원 수확&피자 만들기 체험 → 부산 수영구 도착(18:00)
'틔움버스와 함께한 따뜻한 하루'
지난 6월 17일 부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의 ‘틔움버스’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어르신들과 함께 경남 통영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평소 이동의 제약으로 외출이 어려웠던 어르신들에게 이번 나들이는 오랜만의 외출이자 마음의 여유를 찾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기사님의 친절한 태도였습니다. 휴게소에 도착할 때마다 호루라기로 길을 정비해주시고, 이동 시 안전을 세심하게 살펴주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안전을 살피며 인사를 건네는 모습에 어르신들도 “이렇게 멋진 기사님은 처음 봅니다."라며 만족해 하셨습니다.
통영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멋진 수국정원이 있는 이순신공원 관람은 어르신들의 막힌 속을 뻥 뚫어 줄 수 있을 만큼 시원하고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15년만에 통영에 왔는데 또 올 수 있을 줄 몰랐다.“ , ”이렇게 멋진 곳에 와서 정말 행복하다.“ 라는 소감을 전하며 이번 나들이는 단순 활동을 넘어 어르신들에게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시간이었습니다.
오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 위해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한정식 집으로 향했습니다.
오전 프로그램 소감을 나누고, 오후에는 어떤 프로그램을 하게 될지 기대하며 이야기를 하다 보니
평소보다 어르신들의 입맛이 더욱 돋는 것 같습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웠으니, 틔움버스를 타고 오후 프로그램 장소인 듬뿍농원으로 향해봅니다.
”피자는 살면서 처음 만들어 본다.“ 라며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쌀 반죽을 펴고,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블루베리를 올리며 연신 웃음이 가득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도우 위에 각종 야채와 치즈, 블루베리를 얹으며 자연스럽게 서로 대화도 나누며 화기애애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오고 싶다는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귓가에 맴도는 듯 합니다.
이번 나들이는 단지 여행을 다녀왔다는 경험이 아닌 어르신들이 ’존재만으로도 소중히 여겨지고 있다.‘ 는 감정을 되찾는 시간이었습니다. 틔움버스를 통해 지역사회로부터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느낄 수 있었고, 이는 정서적 회복과 소속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귀중한 지원을 해주신 한국타이어나눔재단 틔움버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많은 어르신들이 이런 경험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