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틔움버스 | 2018년 10월 틔움버스 우수후기 '천안노인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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틔  움  버  스

2018년 10월

우  수  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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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후기 선정 기관 : 천안노인복지센터 


 

                                   


저희 센터에서는 재가어르신들을 위한 나들이가 

가을로 년 2회에 걸쳐 진행됩니다. 


항상 재가어르신들을 모시고 나들이를 가려면 예산편성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 틔움버스에 선정되어 재가어르신들께 더 좋은 먹거리와 볼거리

전주한옥마을에서의 숙박체험까지 할 수 있어서 행복한 가을나들이가 되었습니다. *^^*

 

어르신들께서 저만 보면 나들이 언제 가냐고 했던 말들이 귀가에 맴돌았는데 

재가어르신 12일 나들이가 드디어 왔네요


한 달 반 동안 기다린날들이 1년이 흘러간 것처럼 길었답니다!

 

여행 첫째날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려 

혹시 못 오시는 어르신이 있거나 몸이 불편한 어르신이 계시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어르신들의 마음을 읽었는지 다행히도 30분 만에 비가 그쳐 

미세먼지도 없고 가을 단풍구경하기 좋은날이 찾아왔습니다. ^^

 

복지관 들어오는 길이 좁은 골목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틔움버스 기사님이 미리 와서 어르신들을 맞이해주셔서 얼마나 고맙던지요~


예비용으로 가져갔던 휠체어도 직접 실어주시는 모습에 감동! 또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이 고맙다는 말에는 항상 감사하다는 표현으로 답해주셔서 최고였어요~^^!

 

또한 오래 차 타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특성을 고려해 중간중간 휴게소에서 정차해주는 센스까지^^ 


여행가는길도 즐겁게 

음악은 뭐니뭐니해도 어르신들에겐 트로트가 짱인듯합니다!! 


노래도 따라부르시며 박수도 치시고



~ 그럼 이제 부여 백마강 유람선을 타러 가볼까요?


부여 여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 중 한곳인 

부여 낙화암을 보기위해 구드래 선착장을 찾았어요~


오전에 비가와서 많이 미끄럽고 계단이 높아 어르신들이 낙화암까지는 올라가지 못해 아쉬웠지만 

백마강을 따라 유유히 깊어가는 가을풍경과 낙화암 풍경을 구경한 것에 만족했답니다!!


의자왕과 삼천궁녀이야기를 들으며 슬픈 백제 역사도 알게되는 하루였어요~~^^



뭐니 뭐니 해도 금강산도 식후경

기다리던 점심식사 시간


부여는 연꽃잎이 유명하죠~~ 

비싼 가격만큼이나마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연잎밥정식!!!


100년 만에 처음 먹어봤다던 연잎밥 이었다는 슬프고도 재미난

100세 어르신의 식사소감을 들었네요. ㅠㅠ

 

 

맛있었던 점심식사를 뒤로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전주 한옥마을 투어~

 

오전에 배타고 피곤하셨는지 숙소에 도착해서는 잠시 쉬는 시간을 갖고

놀 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 등이 다양한 전주 한옥마을을 관람했어요.


우리 어르신들은 다리가 많이 아픈 분들이 많이 계셔서 한옥마을을 100% 즐기진 못했지만 

그 자리에 있었단 것만으로도 매우 행복했다고 하시네요~^^


경기전, 전동성당, 한옥마을 거리를 산책하고 구경하며 젊은 사람들이

한복도 입고 다닌다며 한참을 쳐다보시기도 했어요.

 

 

저녁식사를 하신 후 어르신들 개별 놀이 시간^^


신자인 어르신들은 수녀님들과 함께 전통이 살아있는 전동성당에서 저녁미사를 했는데

평생에 한 번 밖에 없을 좋은 추억이 되었다며 눈물을 보이시기도 했습니다.


다른 어르신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담소 나누시고

또 한곳에선 동양화를 보시는 모습도

10원 놓고 치시는 모습에 웃음이 났네요.^^;;


한옥마을 숙소에는 정원을 예쁘게 꾸며놓은 사장님의 센스가 빛나네요

그네에 서로 앉으시겠다고 해서 사진 한 장씩 남기는 걸로 마무리했습니다~


 

여행 둘째 날


오랜만에 친구들과 같이 주무시고 설레여서인지 

친구들의 코고는 소리 때문인지 밤새 푹 못 잔 어르신들도 계셨지만 

누구하나 피곤해하지 않으셨어요


아침식사 예약시간에 맞춰 전주에 유명한 뜨끈한 콩나물국밥 한 그릇하며 또 하루를 시작했답니다! 

 

 

전주한옥마을만 보기가 아쉬워 천안으로 가는 길에 


익산에 들러 미륵사지 석탑, 보석박물관 탐방을 했어요


최근 미륵사지 석탑을 보건 했다고 해요


넓은 초원을 보고 있노라니 우울한 기분도 없어지고 가슴이 뻥 뚫렸다는 어르신


어르신들 가슴에 말 못할 이야기들을 한 보따리 안고 사시는 모습이 안쓰러웠는데 


이 시간들이 좋은 치료약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12일 동안 재가어르신들과 함께했던 가을 문화탐방,

 

가을풍경도 만끽하고 문화탐방도 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어르신들이 말씀해주시니 더할나위없네요~


내년에도 함께할 수 있도록 건강만 하시라고 어르신들에게 당부 말씀드리며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틔움버스 안에서 여행소감발표도 해보고 


12일 동안 안전하게 운행해주신 기사님께도 힘찬 박수를 보내드렸습니다.*^^*

 



<참가자 소감>    



어르신들의 떨린 손 부여잡고 쓴 손 편지에요 (맞춤법이 틀려도 넘어가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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