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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나눔 | “2019년 사회복지기관 차량나눔” - 데일리스보호작업장 인터뷰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는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사회복지기관 차량나눔 사업


"데일리스보호작업장 이야기"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사회복지기관의 효율적인 복지 서비스 전달을 돕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기관 차량나눔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사회복지기관 차량나눔 사업에 선정된 “데일리스보호작업장”의 원관장님과 실무자님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사회복지기관 차량나눔 사업에 선정되기까지 어떠한 스토리가 있었을까요?


왼쪽 <김소담님> , 오른쪽 <원장님>


Q. 안녕하세요, 소속된 기관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원장님 안녕하세요. 저희는 동대문구에 위치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입니다. 주로 정신장애인 분들과 같이 활동하고 있으며 장애인분들이 보호된 환경에서 직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훈련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사회적응훈련, 야외활동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최대한 비장애인과 동등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기관에서는 주로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실무자분께서는 어떠한 일을 맡아서 하고 계시나요?

A. 김소담님 저희 시설의 근로 장애인분들은 주로 가구 부품을 조립하거나 양말 포장, 행주 포장, 완구 조립 등 임가공 위주의 업무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분들의 원활한 업무를 위해 저는 직업훈련교사로서 작업장 내 직무 배치와 직장 에티켓을 교육하고 있는데요. 일련의 교육을 통해 장애인분들이 일반 직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Q. 그렇다면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사회복지기관 차량나눔 사업에 어떻게 신청하게 되셨나요?

A. 원장님 사회복지기관 차량나눔 사업을 신청하기 전 한국타이어나눔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틔움버스” 사업으로 정신장애인과 가족의 관계회복 및 가족의 유대감 증대를 목적으로 틔움버스를 이용한적이 있습니다. 소규모 시설에 대한 지원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대형버스를 지원해주신 것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그때부터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사업에 관심이 있던 중 차량 나눔사업 소식도 알게 되었고, 항상 차량이 없어 불편함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Q. 차량을 받기 이전에 어떠한 것들이 불편하셨나요?

A. 김소담님 차량이 없었기 때문에 프로그램 참여, 물품 구매 및 납품을 하기 위해서는 항상 대중교통을 이용하였습니다. 소규모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참여가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없었기에 참여를 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Q. 차량이 특히 필요했던 이유가 있으신가요?

A. 김소담님 저희 데일리스보호작업장은 소규모 시설로서 다른 시설들에 비해 관심과 지원, 특히 재정적인 지원이 열악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에도 24명의 근로 장애인분들은 저희에게 많은 의지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타 기관과의 연계 프로그램, 작업 중 필요한 부품 구매, 업체와의 연계적인 작업 등과 같은 일들을 진행하기 위해서 차량이 꼭 필요했습니다.

 


Q. 차량으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요?

A. 원장님 가장 먼저 장애인분들이 참여하고 싶어 하던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매일 좌식으로 작업하는 장애인분들이 근육을 움직일 수 있는 기회이자 건강도 지키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인데요. 실내 체육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 운동프로그램에 매주 참석하여 건강도 지키며 즐겁게 활동하는 장애인분들의 모습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Q. 차를 받고 누가 가장 기뻐하셨나요?

A. 김소담님 딱히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모두가 기뻐했습니다. 서류에서 100개의 기관이 선정되었을 때부터 근로 장애인분들에게 이 소식을 알렸었는데요. 차량이 생기게 되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고 매일 간식을 후원해주는 푸드뱅크의 방문도 용이해진다는 말을 듣고 장애인분들이 모두 기뻐했습니다. 부족했던 지원에도 항상 충분하다고 말씀해주셨지만 분명히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기대하고 기다려왔었을 텐데요. 그렇기 때문에 시설 인원 모두가 최종 선정 소속을 듣고 함께 서로를 축하했습니다.

 


Q. 2019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의 파트너가 되신걸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원장님 먼저 저희 시설의 영웅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차량을 받은 것도 기쁘지만 엄격한 사회복지기관 차량나눔 선정 심사를 통과한 후 데일리스보호작업장의 근로 장애인분들과 주위 동료, 상사로부터 응원과 인정을 받게 되었는데요. 그 응원과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의 지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기관 분들을 위한 차량을 더구나 쓸모 있게 사용하겠습니다.

 


Q. 향후 어떠한 분들께 차량이 전달되었으면 하시나요?

A. 김소담님 앞으로도 이렇게 솔직한 나눔을 지속하였으면 합니다. 최근 이러한 사업이 학연과 지연의 혜택 사례가 늘어나고 있고 저희 또한 느끼는 바가 많았는데요. 학연과 지연으로 진행되는 사업이 아니라 저희 시설처럼 규모가 작아 지원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 나눔이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Q. 한국타이어나눔재단에서는 차량을 받은 기관을 대상으로 안전운전교육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안전운전교육에서 어떠한 교육을 받고 싶으신가요?

A. 김소담님 저는 안전교육을 통해 도로 주행 시 에티켓을 배우고 싶습니다. 우리 기관에서 주로 운전을 하게 될 담당자들은 대부분 ‘여성’인데요. 남성 운전자처럼 능숙한 운전은 하지 못하더라도 생명을 담보로 하는 도로 위에서 민폐를 끼치고 싶지는 않습니다. 양보를 받거나 배려를 받았을 때 감사함을 표시하는 등 도로 위에서 이루어지는 무언의 규칙들을 교육받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시다면 해주세요!

A. 원장님 요즘 차량이 너무 흔해 누군가에게 당연한 것일 수 있겠지만, 저희에게 있어서 차량 지원은 기관의 성장과 변화를 위한 씨앗과도 같습니다. 이 씨앗에서 좋은 열매가 열리도록 모두가 노력하려고 하는데요. 이 차량을 가지고 모두가 즐겁고 유익하며 기관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귀한 보배로 이용하려고 합니다. 또한 지원해주신 한국타이어에게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의 사업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이라는 보람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타이어나눔재단에서는 사회복지기관 차량나눔 사업뿐만 아니라 타이어나눔과 틔움버스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한국타이어가 지역사회와 아동, 청소년에게 가치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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