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틔움버스 | 2017년 6월 틔움버스 우수후기 '부산광역시 사직종합사회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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틔  움  버  스

2017년 6월

우  수  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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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후기 선정 기관 : 부산광역시 사직종합사회복지관


 내.꿈.잡 - 내 꿈을 잡(Job)아라!

 

우리 “내꿈잡-내 꿈을 잡(Job)아라”은 2013년 6월부터 2017년 6월 현재까지

4년 간 이어져온 부산 동래·연제지역 취약가정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탐색프로그램입니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매년 7~8회의 진로체험 활동 실시해 왔습니다.

하지만 한정된 자원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다 7개 학교 네트워크사업으로 진행되다 보니

예산 사용이 자유롭지 못한 한계가 있어 늘 비슷한 위주의 진로체험을 반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내꿈잡”은 중학교 2학년 친구들이 주요 대상입니다.

그래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거의 매년 참여하는 친구들이 바뀌게 되며,

새롭게 참여하는 친구들에게 “내꿈잡”의 취지를 알려주기 위해 매년 발대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발대식이 끝날 때는 참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해 보고 싶은

진로체험주제나 직업군에 대한 욕구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매년 다른 아이들에게 조사함에도 불구하고 조사결과는 늘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진로에 대해 좀 더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는

더 다양한 경험의 기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히 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우리 “내꿈잡” 아이들은 문화체험의 기회가 많지 않는 친구들입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목장체험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내꿈잡” 아이들을 위하는 네트워크 실무자들의 마음을 하늘이 아셨는지

국타이어 나눔재단의 도움을 받아 목장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빨리 찾아왔습니다.

두근거리고 기대되는 마음은 선생님이나 아이들이나 똑같았나봅니다.

늘 비슷한 주제의 진로체험을 할 때는 개인적인 사정이라며 불참하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이번 목장체험은 우리 “내꿈잡” 친구들 전원이 참석하였으니 말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버스에 오르는 순간입니다.

밝게 빛나는 아이들 표정처럼 황금색으로 빛나고 있는 틔움버스!

왠지 하루가 순조롭고 즐거울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도 3시간이라는 짧지 않은 이동거리였지만

색다른 체험에 대한 기대와 오랜만의 나들이라는 설렘이

이동하는 시간마저 즐거움으로 바뀌게 도와주었답니다.

 

  하동에 도착한 순간부터 돌아오기 전까지 주어진 시간동안

목장 측에서 준비한 체험에 모두 참여하느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단순한 목장체험만 한 것이 아니라 농부, 사육사, 유제품가공판매자, 비료생산판매자, 유전학 연구원 등

목축과 관련된 직업의 세계가 무궁무진하고 다양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체험활동을 통해 치즈를 만들 때 필요한 레닛이 소의 4번째 위에서 얻어지는 효소라는 점,

아이스크림을 만들 때 비록 팔이 엄청나게 아프긴 했지만 얼음에 소금을 넣으면

온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 등 과학시간에 배우긴 했지만

잊고 지냈던 사실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만든 치즈를 활용하여 영양만점 피자도 만들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라 배가 부른데 피자를 먹을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웬걸요~

직접 만들어서 더욱 고소하고 쫀득한 피자라 술술 넘어가네요!

  진로체험에 참여했던 친구들 모두 기대 이상의 체험에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처음엔 소똥 냄새에 코를 부여잡고 “우리 언제 끝나요?”를 외치던 아이들이,

마칠 때쯤엔 든든한 배를 두드리며 기분 좋은 웃음을 짓고 있었습니다.


  푸른 들판과 유난히 푸르렀던 하늘, 시원한 공기 덕분에

일상의 스트레스도 모두 날려보낼 수 있었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처음 “내꿈잡” 실무자들이 꿈꿨던 일거양득의 진로체험이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어서 더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내꿈잡” 아이들이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거나 진로에 대한 고민이 생길 때

이번 진로체험이 힘을 줄 수 있는 행복한 기억으로 남게 되기를 살며시 바라봅니다!

먼 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기분 좋게 응대해주시고 안전운전 해주신 기사님과

좋은 기회를 주신 한국타이어 나눔재단 관계자 여러분

다시 한 번 감사인사 드립니다. ^^

 

 <참가자 소감> 

참여자 성함

소      감

학산여자중학교

최0원

평소 관심도 없었던 목장(낙농업)에 대해 이번 체험 후 조금이나마 관심이 생긴 것 같다. 버스를 타고 야외로 나와 평소에 볼 수 없었던 풍경을 보게 되어 무척 좋았다.

연일중학교

유0경

평소 목장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체험해 볼 수 있어서 기뻤다. 내가 살면서 젖소를 직접 만져보고 먹이를 줄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될까?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기에 더 소중한 기회였던 것 같다. 이번 체험을 통해 우유나 유제품을 먹을 때 항상 소들에게 고마워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를 위해 희생하고 마지막에는 고기까지 주는 소를 우리는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연일중학교

오0숙

이번 목장체험을 통해 소들도 좋아하는 풀과 싫어하는 풀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소들의 습성을 잘 알고 그에 맞게 소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힘든 일을 직업으로 하시는 분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씨가 좀 덥긴 했지만 내가 직접 피자 속에 들어가는 치즈를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연천중학교

정 0

버스를 타고 3시간 가까이 이동해서 목장에 도착하였다. 먼 거리를 이동해 온 만큼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가 간 목장은 소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기 위해 자율유축을 한다고 했다. 그래서 꼭 한 번해 보고 싶었던 소젖 짜기를 해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다른 활동들이 알차게 진행되어 보람된 하루였다. 또한 나의 주관심사는 아니었지만 농업과 관련된 진학 및 관련 진로 등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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