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틔움버스 | 2016년 05월 틔움버스 우수후기 -해피아이지역아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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틔  움  버  스

2016년 05월

우  수  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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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후기 선정 기관 : 해피아이지역아동센터

 

고맙day 사랑한day ‘춘천으로 떠난 가족힐링여행‘』

 

 

저소득층 가정의 생계형 맞벌이 부모로서 주말까지

생업활동과 아동을 돌보는 일로 바쁘다 보니 몸과 마음의 여유가 부족한 부모들.

가족과 좋은 곳에 놀러가 달콤한 하루를 보내고픈 마음은 굴뚝같지만

가까운 곳으로라도 여행을 가려면 그 날의 생업활동을

그리고 경비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기에 마음처럼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아이들 역시 센터를 이용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었지만

그 안에 가족이 없는 것을 늘 아쉬워했습니다. (ㅜㅜ)

 

언젠가 한 친구가 언제인지도 가늠하기 어려운 어릴 적 가족사진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왜 오래 전 사진을 가져왔는지 묻자 잠시 대답을 멈추고 골똘히 생각하더니

그 사진이 가족과 찍은 가장 최근 사진이라고 답하더군요.

들여다보면 그 친구와 같은 아이들이 한 둘이 아닐 것을 알기에

1년에 한 번이라도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을 계획하게 됐습니다. ^_^/

 

그리고 지난 7일(토) 드디어 그 계획을 실행에 옮겨

해피아이 36명의 가족들과 함께 한국타이어나눔재단에서 지원 받은 동그라미 틔움버스를 타고

춘천 일원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지금부터 들려드릴 이야기는 덕분에 얻게 된 가족 간의 사랑화합, 그리고 힐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틔움버스는 해피아이 가족들의 설렘과 기대를 실고

 

전날까지 계속된 비로 모두의 마음이 초조했던 것을 알았는지

어느 때보다도 화창했던 여행 날 아침.

가까운 춘천 인근으로 떠난 이번 가족여행은 출발하는 순간부터

돌아오는 순간까지 즐거움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_^

 

버스 안에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낭창낭창한 노래 소리가,

그 노래에 화음이라도 넣듯 함께 퍼지는 부모님들의 까르르 웃음소리가 그 마음을 대변해주었답니다. ^^

그렇게 틔움버스에 우리들의 설렘과 기대를 가득 실고 해피아이 가족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 ‘가족은 나의 힘! 나의 행복!’ 가족사진 콘테스트

 

“가족과 재미있는 포즈로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서로 생각을 모르며 한 마음이 된 것 같아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첫 번째 여행지인 남이섬에 도착해 각자의 가족들과 흩어져 산책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며

모처럼만에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직 가족에 집중하자며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고 보내게 된 남이섬에서의 2시간.

그 순간을 다 담을 수는 없지만 마음만큼은 담아오자는 생각에 가족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붕어빵 얼굴을 카메라에 담아온 엄마와 딸,

가족과 한 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담아온 가족,

그리고 같은 옷과 같은 포즈로 즐거움 가득한 사진을 남긴 가족들까지.

기대했던 것보다 더 멋지고 행복해 보이는 우리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모습을 보며

이 말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가족은 나의 힘! 나의 행복!’

 

◎ 너와 내가 아닌 ‘해피아이’라는 이름으로

남이섬과 김유정문학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점심으로 맛있는 막국수를 먹고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레일바이크를 타는 곳이었습니다.

대부분 레일바이크를 타본 경험이 있는 아이들과 달리

레일바이크를 타본 경험이 별로 없는 부모님들의 얼굴에서는 살짝 긴장감까지 맴돌더라고요.

 

가족과 손에 손을 잡고 줄을 서서 탑승을 기다리던 순간 눈에 띄는 한 조가 있었습니다.

엄마, 언니와 함께 온 친구의 조였는데, 그 조에는 부모님이 참석하지 못한 친구도 함께 있었습니다.

내심 혼자 온 친구가 다른 가족 사이에 껴 있어서 위축이 되지는 않을까 하여 걱정했었는데,

그 조를 보는 순간 괜한 걱정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머니가 한 손에는 자신의 자녀를 다른 한 손에는 혼자 온 친구의 손을 꼭 잡고 계시는 모습이었습니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그러한 부모님이 한 두 분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내 가족, 너의 가족이 아닌 ‘해피아이’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큰 가족이 되어

기꺼이 서로가 서로의 부모가 되고 자녀가 되는 모습.

 

다시 한 번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더 행복할 내일을 기약하며 “감사합니다!”

 

 

레일바이크를 끝으로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다시 틔움버스에 올랐습니다.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가벼웠고 하루의 시간이 끝났지만 추억은 그만큼 쌓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친구들은 가족여행을 다녀온 그 다음날부터

벌써 다음 가족여행에 대해 이야기하며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부모님들 역시 다음에는 바다로 갔으면 좋겠다며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해옵니다.

이 마음들을 모아 더 행복할 우리들의 내일을 기약해보려 합니다.

 

끝으로 해피아이 가족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편안히 몸을 맡기고 행복한 여행을 다녀 올 수 있도록

동그라미 틔움버스를 지원해주신 한국타이어나눔재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외부활동을 갈 때면 25명 아이들만으로도 이동이 쉽지 않아 늘 예산을 쪼개며 버스를 알아보거나

12인승센터차량으로 여러 번 움직이고는 하기에

틔움버스가 지원되지 않았다면 40명에 가까운 인원이 한 번에 움직이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덕분에 참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_____________^ /

 

 

<참가 부모님 후기 >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좋은 시간이었고

평소 딸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이번 여행을 계기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

- 배복순 어머니 -

 

레일바이크를 처음 타봤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했지만 함께 가신 어머니가 더욱 좋아하셔서 기뻤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타보고 싶습니다.

-이윤정 어머니-

 

가족사진 콘테스트에 응모할 사진을 찍으며 재미있는 포즈와 멋있는 장면을 생각해내기 위해

서로 생각을 모으며 한 마음이 된 것 같아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차경희, 희범진 부모님 -

 

<참가 아이들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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